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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 파일이 손상되었습니다" — 정말 손상인지부터 확인하세요

2026년 7월 17일 · unzip.kr

이 오류 메시지의 함정은, 손상이 아닌 경우에도 똑같은 메시지가 나온다는 데 있습니다. 압축 프로그램은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나면 뭉뚱그려 "손상되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먼저 손상이 아닌 경우를 걸러내고, 그다음 진짜 손상일 때 할 수 있는 일을 정리합니다.

CRC 오류가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압축파일 안에는 파일마다 CRC32라는 32비트 검증값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압축을 만들 때 원본 내용으로 계산한 일종의 지문입니다. 해제할 때 프로그램이 풀린 내용으로 같은 계산을 다시 해서, 기록된 값과 다르면 "CRC 오류"를 냅니다. 즉 CRC 오류는 "압축을 풀긴 했는데, 나온 결과가 원본과 다르다"는 뜻입니다. 데이터 어딘가의 비트가 바뀌었다는 확실한 신호죠.

손상처럼 보이지만 손상이 아닌 경우 3가지

① 다운로드가 덜 된 파일

가장 흔합니다. 파일 끝부분이 잘리면 압축 구조 자체가 미완성이라 "손상" 오류가 납니다. 안내된 파일 크기와 실제 크기를 비교하고, 다르면 재다운로드하세요. 원본은 멀쩡할 확률이 높습니다.

② 분할 압축의 조각 하나만 열려고 한 경우

.z01, .7z.001, .part1.rar 같은 번호 붙은 파일은 전체 중 한 조각입니다. 조각 하나만 풀면 반드시 "손상" 오류가 납니다. 조각을 전부 받아서 분할압축 풀기에 한꺼번에 넣으세요.

③ 형식을 못 읽는 프로그램으로 연 경우

윈도우 기본 기능으로 EGG나 RAR5를 열면 형식을 몰라서 실패하는데, 이때도 손상이라는 표현이 나올 수 있습니다. 형식 자동 감지가 되는 unzip.kr에 넣어보면 실제 형식과 지원 여부를 바로 알려드립니다.

진짜 손상이라면 — 원인과 대처

위 세 가지가 아니고, 여러 프로그램에서 같은 파일의 같은 위치가 계속 실패한다면 진짜 손상입니다. 주요 원인은 이렇습니다.

일부라도 살리는 방법

압축파일은 보통 파일 단위로 압축되므로, 한 부분이 깨져도 나머지 파일은 살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먼저 unzip.kr에 넣어 목록을 확인하세요. 목록이 보인다면 구조는 살아 있는 겁니다. 파일을 하나씩 저장해 보면 CRC 검증을 통과하는 파일과 실패하는 파일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2. 실패하는 파일까지 강제로 꺼내야 한다면 반디집의 "손상된 파일을 무시하고 압축 해제" 옵션을 쓰세요. 깨진 부분이 포함된 채로라도 꺼내줍니다. 문서라면 일부 내용이, 영상이라면 재생 가능한 앞부분이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
  3. ZIP 전용이지만 WinRAR의 "Repair archive" 기능이 구조 손상을 일부 복구하기도 합니다. 기대치는 낮게 잡으세요.

단, "압축파일 복구 프로그램"을 검색해서 나오는 유료 복구 툴은 주의하세요. CRC가 깨진 데이터를 마법처럼 되돌리는 기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제를 유도한 뒤 반디집과 같은 수준의 부분 추출만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원본 손상인지 확정하는 법

같은 파일을 다른 네트워크에서 두 번 받아서 두 파일이 같은 크기·같은 위치에서 실패하면 원본이 손상된 겁니다. 내 쪽 문제라면 두 번의 실패 양상이 달라집니다. 이 확인을 먼저 하면 "몇 번을 다시 받아도 안 되는" 파일에 시간을 계속 쓰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손상을 예방하려면

중요한 파일을 압축해서 보관한다면: USB보다는 클라우드+로컬 이중 보관, 대용량은 분할 압축보다 통파일, 그리고 보관 전에 한 번 풀어서 CRC가 전부 통과하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확인은 실제로 풀 필요 없이 unzip.kr에서 전체 저장을 한 번 돌려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 모든 파일이 CRC 검증을 통과해야 저장되니까요.

손상인지 아닌지, 30초면 압니다.

파일을 넣으면 목록·형식·비밀번호 여부를 즉시 보여주고, 저장 시 파일마다 CRC 검증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서버 업로드가 없으니 깨진 파일이어도 어디로도 새지 않습니다.

파일 상태 확인하기 →